명란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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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18
♡4월 19일의 메세지-낙○님. 아아 오랜만에 들러 남겨주셨는데 직접 찾아가지도 않고 여기에 답장해버리는것을 용서하세요. 컴접 못하면 이렇게가 최선이네요ㅠㅠ 쪽지로 답장하는건 로그인해야 볼수 있으니 이렇게 씁니다. 우리가 알게 되고 계절이 정말 몇번이나 바뀐걸까요? 이삼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난 기분입니다. 매번 끝인사를 계절과 날씨 이야기로 하는것은 그런탓인것 같아요. 돌아서니 추운계절이고 돌아서니 덥고 후끈한 계절이네요. 건강하게 지내시죠? 자고 일어나면 체력이 반절씩 깎여버리는 것이 요즘의 저 입니다 흑흑. 예전처럼 자주 안부를 묻지는 못해도... 잘 지내시겠거니, 잘 지내시기를 종종 생각해요. (참말) 어떤 날들이 쉽겠냐마는 개인적으로 봄은 마음이 견디기 좀 힘든 계절이더라구요. 건강건강하게 봄 나고 또 계절이 바뀌면 안부물어요 우리.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쪽쪽.

♧ 어쩜좋아 맘이 견딜수 없는 날이야. <<이 말 하나 남기러 들어왔는데 보내주신 메세지 읽고 견딜수있는 날이 되었잖아! 혼자 주먹말아쥐고 홧팅홧팅 스무번씩 외쳐도 게이지가 늘 같은자리를 맴돌고 있었는데, 밖에서 오는 따수운 말은 한마디로도 에너지가 짱되네.
홈으로 알게된 분들을 나는 정말 다 기억하고 (역시참말) 그 이름들을 비오는 날의 커피만큼 사랑해요.
0407,18
무슨일이야. 오천년만에 접속한다. 이러다간 아이디랑 비번도 까먹겠다. 막 너무 잘 지내고 있는건 아닌데 살아있고, 막 엄청시리 바쁜건 아닌데 좀 정신이 없다. 내가 가진 에너지의 총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나봐. 다른거 아무것도 못하겠어! 엥꼬,, 났다고 하죠. 방금 집와서 계란후라이에 밥 먹다가 갑자기 또 생각이 나서 별안간 들어와봤다. 곧 찾아가겠다고 한 뒤로 시간이 얼마나 지난거지. 곧 이라고 말하긴 너무 멀리왔고, 좀 면목이 없어서 깨고닥된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건 다 변명일 뿐이고 해서는 안될말 같기도 하지만) 요이땅-! 하고 시작할 용기랑 기운이 없어. 혼자가 좋은것도 아니면서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해버리는 나를 어쩜좋지. 답도 없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얼굴들이 이상하게 종종 떠올랐지만 안개같다. (정말 얼굴을 모르기 때문에!) 계절이 핑핑돌아서 벌써 4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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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 / HU